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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지을 때 껍데기보다 뼈대에 더 투자해야 전원주택을 짓는 과정에서 건축주들이 가장 많이 신경 쓰는 부분은 무엇일까. 대부분은 건축의 본질과는 관계없는 껍데기, 즉 마감재 수준에 관한 것이다.   집의 뼈대에 해당하는 구조체보다 껍데기를 어떻게 치장하느냐에 관심을 더 기울인다. 마감재에 덮여서 눈에 보이지 않는 구조체에 대해선 별로 큰 관심이 없다.  주택의 뼈대를 세우는데 얼마나 돈이 드는지에 대해선 크게 신경을 쓰지 않을 뿐더러 적정한 비용을 지불하려고 하지도 않는다.  마감재보다는 구조재에 건축비 우선 투입해야그런데 전원주택을 지을 때 집의 최종 품질을 결정적으로 좌우하는 것은 바로 '구조체'다. 주택에서 구조체는 인체의 골격과 같은 역할을 한다.   주택의 구조체는 일단 건축하고 나면 고칠 수가 없다. 때문에 집을 제대로, 잘 지으려면 처.. 2024. 10. 14.
도로인데 도로가 아니네...전원주택 지으려고 맹지 샀다가 수억원 날린 사연 ‘길이 아니면 가지를 말라’는 속담이 있다. 시골에 전원주택을 지으려면 가장 명심해야 할 말이다. 도시에서는 일단 길이 나 있으면 사도(私道)라 하더라도 막지 못하게 돼 있다.   하지만 시골에서는 사정이 다르다. 길이라고 다 길이 아니다.   분명히 형태 상으로 도로가 나 있고, 사람의 통행이 많은 길이라도 법적으로 도로로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분명 도로인데 지적도에는 없는 '유령 도로' 전원주택을 지을 때 주택 부지가 길과 닿아 있지 않으면 건축 허가가 나지 않는다. 이런 땅은 건축법상 '맹지'로 분류돼 일체의 건축 행위가 불가능하다.  건축허가를 받으려면 지적도상으로 분명히 구분이 돼 있어야 하고 사유지가 아니어야 한다. 만약 사유지라면 반드시 지주에게 일정 비용을 지불하고 사용 승낙서를.. 2024. 10. 8.
전원주택 지을 땅 보러 다닐 때는 겨울이 제격...진면목 볼 수 있어 전원주택을 지을 땅을 찾으러 다닐 때 어느 계절이 가장 좋을까. 전문가들은 땅이 화장을 지운 겨울이 전원주택 부지 답사의 가장 좋은 계절이라고 입을 모은다. 땅이 무성한 수풀과 단풍에 가려진 봄과 여름, 가을이 아니라 겨울에 길을 나서야 땅의 진면목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땅이 화려한 옷 벗고 화장 지우는 겨울에 땅 진면목 보여   먼저 겨울에 답사에 나서면 땅이 스스로 품고 있는 지력을 확인해 볼 수 있다. 땅은 그 아래에 품고 있는 토질과 지하수의 흐름에 따라 지열의 온도 차가 다르다.  눈이 내린 뒤 어떤 곳은 눈이 다 녹아 있는데, 얼음장이 될 때까지 눈이 녹지 않는 곳이 있다. 일조량에 따른 차이도 있지만, 땅 자체가 갖고 있는 지열 차이도 작용한다.  눈이 잘 녹는 땅은 그만큼 지력이 높기 .. 2024. 10. 3.
'도로'라고 다 '도로'가 아니다...전원주택 지을때 현황도로 피해야 전원주택을 지을 땅을 찾을 때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하는 것이 바로 진입로 확보 여부다. 분명히 길이 나 있고 이용이 가능한 도로와 연결돼 있는 것으로 육안으로 직접 확인하고 땅을 구입했는데, 나중에 집을 지으려 하니 건축허가가 나지 않았다.   지적도 상 도로가 아니면 '맹지' 지적도를 살펴보니 구입한 땅이 도로가 연결되지 않은 맹지로 나타났다. 알고 보니 해당 땅과 연결돼 있는 도로는 겉모습만 도로인 '현황 도로'라서 법적으로 도로로 인정받을 수가 없었다. 현황도로는 지적도에는 도로로 표기되지 않지만, 주민들이 오랫동안 통행로로 이용하고 있는 사실 상의 도로를 말한다. 하지만 현황도로는 건축법상의 도로로 인정받지 못해 집을 지을 수가 없다.   집을 지으려면 건축 부지가 보행과 자동차 통행이 가능한 너.. 2024. 9. 22.
전원주택 건축비 절감 핵심 포인트...구조는 단순하게, 자재는 미리 결정 전원주택을 지을 때 설계 작업은 단순히 건축도면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어떤 집을 지을 것인가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짜는 일이다. 건축주가 사전에 설계도를 세밀하게 짜두면 공사 기간 내내 시공업자에 휘둘릴 일이 없어진다.  설계도면이 상세할수록 공정별 건축비 배분이나 자재 선택이 사전에 정밀하게 정해지기 때문이다.  건축주가 건축에 대해 문외한이라도 집을 제대로 짓고 있는지 점검할 수 있는 눈이 열린다.무엇보다 설계작업 완벽하게 이뤄져야  때문에 전원주택을 지을 땐 무엇보다 설계작업을 완벽하게 하고 나서 공사를 발주하는 것이 좋다. 전원주택을 지으면서 가장 자주 발생하는 분쟁은 공사대금과 관련된 건축주와 시공업자의 갈등이다.  대개 집을 한번도 지어본 적이 없는 건축주는 평당 얼마에 지어주겠다는 시공업자의 .. 2024. 9. 20.
전원주택 설계비 아끼려다 낭패...추가 비용, 하자 발생으로 골머리 일반적으로 전원주택을 지을 때 건축비를 절감할 수 있는 부분은 크게 설계·시공·마감 등 세 가지다. 이중에서 설계는 가장 기본사항에 해당한다. 설계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건축비 절감은 물론 주택 건축의 성패까지 결정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전원주택을 지을 때는 돈을 좀 더 지불하는 한이 있더라도 설계도면을 꼼꼼하게 작성해야 한다. 대개 132㎡(40평) 짜리 전원주택을 지을 경우 최대 500만∼600 만원 정도가 설계비로 들어간다.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이걸 몹시 아까워 하는 건축주가 의외로 많다.  하지만 설계도면을 대충대출 그려놓고 성급하게 공사에 착수했다가 추가 공사비나 하자 문제로 두고두고 골머리를 앓는 경우가 적지 않다.   공사대금 둘러싼 건축주와 시공업자 갈등 빈번 전원주택을 지을 때 가장 .. 2024. 9. 16.